게시일: 2025-11-12
윈도우 11 SSD 먹통 사태: Phison, WD 2TB 모델까지 덮친 펌웨어/업데이트 충돌 분석

윈도우 11 사용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경험한 가장 치명적인 문제 중 하나는 바로 SSD의 '먹통' 현상이었습니다. 특히 2025년 7월과 8월에 배포된 특정 보안 업데이트(KB5062660, KB5063878) 이후, SSD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거나 시스템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지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보고되면서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오류를 넘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커널 간의 복잡한 충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SSD는 시스템의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므로, 이러한 오작동은 작업 효율성 저하는 물론, 소중한 데이터의 손실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문제의 핵심: 2025년 7~8월 보안 업데이트(KB5062660, KB5063878) 이후 전체 용량 60% 이상이 채워진 SSD에서 대용량 데이터 작업 시 인식 불량 발생.
- 주요 피해 모델: Phison 컨트롤러 기반 SSD 및 윈도우 11 24H2 업데이트 후 WD/SanDisk 2TB NVMe SSD에서 치명적인 블루스크린 오류 보고.
- 원인 추정: OS 업데이트 과정에서 변경된 커널 및 메모리 할당 정책과 SSD 펌웨어 간의 HMB(Host Memory Buffer) 충돌이 주원인.
- 긴급 대응: 문제 업데이트 제거 및 SSD 제조사의 최신 펌웨어 적용이 필수적이며, 중요 데이터는 즉시 백업해야 합니다.
문제의 핵심: 특정 보안 업데이트와 SSD 인식 불량
이번 사태의 시발점은 2025년 여름에 배포된 윈도우 11의 두 가지 보안 업데이트였습니다. 이 업데이트들은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으나, 부수적으로 스토리지 드라이버 및 커널 소프트웨어 부분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SSD의 전체 용량 중 약 60% 이상이 채워진 상태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수십 GB에 달하는 대용량 파일을 기록하거나 다수의 압축 파일을 동시에 풀 때 SSD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거나 OS에서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의 근본적인 안정성을 위협하는 수준이었습니다.
Phison 컨트롤러 기반 SSD와의 미스터리한 충돌
특히 Phison 컨트롤러(특히 PS5012-E12 기반)를 내장한 SSD 제품군에서 이러한 문제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관찰되었습니다. Corsair Force MP600, KIOXIA EXCERIA PLUS G4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에서 문제가 보고되었는데, 주 원인은 윈도우 11 운영체제 업데이트나 스토리지 드라이버, 커널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추정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Phison 사가 자체적으로 4500시간에 걸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문제의 재현에 실패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문제가 단순히 컨트롤러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윈도우 11의 특정 커널 동작 방식과 SSD 펌웨어 간의 상호작용 지점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타이밍 문제일 가능성을 높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부 제조사들이 원인 규명을 위해 협력 중입니다.
현재 SSD에 문제가 의심된다면, SSD의 S.M.A.R.T. 정보를 확인하는 CrystalDiskInfo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Uncorrectable Error Count'나 'Reallocated Sector Count'에 이상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세요. 비정상적인 수치 증가는 SSD 수명 종료의 징후일 수 있으며, 이러한 오류가 업데이트와 맞물려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4H2 업데이트가 불러온 WD/SanDisk 2TB 모델의 블루스크린 재앙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11 24H2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에서는 또 다른 치명적인 SSD 오류가 보고되었습니다. WD(Western Digital)와 SanDisk의 특정 2TB NVMe SSD 모델들이 업데이트 후 CRITICAL_PROCESS_DIED, KERNEL_DATA_INPAGE_ERROR와 같은 심각한 블루스크린(BSOD) 오류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이 문제는 용량 2TB 모델에 한정되며, 특히 대용량 모델을 사용하는 헤비 유저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HMB 할당 정책 충돌과 펌웨어 결함
이 오류의 주범으로 지목된 것은 HMB(Host Memory Buffer) 할당 방식과 윈도우 11 24H2 버전의 변경된 메모리 관리 정책 간의 충돌입니다. HMB는 DRAM이 없는 저가형 SSD가 시스템 RAM의 일부를 캐시로 빌려 쓰는 기술인데, 24H2 업데이트가 이 메모리 할당 방식을 변경하면서 SSD 펌웨어의 결함을 촉발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윈도우 업데이트가 SSD 펌웨어의 특정 취약점을 건드린 '펌웨어 버그'의 일종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 제조사들은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배포 중이며, 사용자들은 반드시 최신 버전을 적용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시스템에서는 윈도우 11 보안 업데이트 KB5062660와 KB5063878의 자동 설치를 반드시 미루거나, 이미 설치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WD/SanDisk 2TB NVMe SSD 사용자들은 24H2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에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최신 펌웨어 버전을 확인하고 반드시 업데이트를 완료해야 블루스크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요 데이터는 항상 클라우드나 외장 하드에 이중 백업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윈도우 11 SSD 대란은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하드웨어의 미세한 동작 방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주요 SSD 제조사들이 원인 규명 및 호환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하드웨어와 설치된 소프트웨어 버전을 꼼꼼히 체크하는 '디지털 자가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현재 사용자들은 SSD 제조사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모델에 맞는 최신 펌웨어를 다운로드하여 적용하는 것이 첫 번째 대응 방안입니다. 특히, 대용량 파일 복사 작업 시 시스템의 충분한 전력 공급 및 SSD의 냉각 환경을 강화하는 것도 비정상적인 작동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SD의 수명은 소중한 데이터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이 문제들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는 윈도우 업데이트 설정을 '일시 중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자료 (Sources & References)
- ZDNet Korea: 'SSD 먹통' 윈도우 11 업데이트... 마이크로소프트 원인 조사 착수
- GPD Support Hub: WD/SanDisk 2TB SSDs and Windows 11 24H2 Crashes
- 소테브: 윈도우 11 24H2 WD 2TB SSD 치명적 오류 펌웨어 업데이트
- 루리웹: Phison 컨트롤러 SSD 먹통 이슈 정리
- 네이버 프리미엄: 윈도우 업데이트 KB5063878 SSD 오류 발생... 안전한 업데이트 관리 방법
- Reddit: Microsoft is investigating Windows 11 KB5063878 related SSD issues
* 위에 언급된 출처는 본 글의 사실 기반 내용 작성을 위해 활용되었으며,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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