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에 관한 잡썰

중국 VN20 vs 한국 레드백: 유사성 논란, 사실 기반 비교와 PR 리스크 분석

by 개발하는 늑대 2025. 8. 21.
728x90

 

 

국방·기술 분석

중국 VN20 vs 한국 레드백: ‘유사성’ 논란을 데이터로 뜯어보기

공개자료만으로 본 설계·사양 비교, 시장·PR 파장, 그리고 ‘확인 불가 주장’을 분리한 팩트 체크

왜 지금, VN20과 레드백인가?

중국 NORINCO의 중(重)형 보병전투차 VN20은 2020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형상이 알려진 이후(2024년 전시 포함) 무장·방호를 강조하는 설계로 주목받았습니다. 한편 한국 한화의 AS21 레드백은 호주 LAND 400 Phase 3에서 최종 선정(2023년 8월 발표)·계약(2023년 12월)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했습니다.

728x90

핵심 요약

  • VN20은 VT-4 전차계열 차체 기반의 중량급 IFV로, 다양한 포탑 옵션(30mm RCWS 혹은 100mm/30mm 복합 포탑)을 제시합니다.
  • 레드백은 호주 사업 수주로 성능·신뢰성을 입증했고, Soucy의 복합 고무 트랙(CRT) 적용이 저소음·정비성 등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 ‘외형·구성 유사성’ 논란은 있으나, 공식 문서로 직접 표절이 입증된 바는 없음. 확인 가능한 사실과 커뮤니티/영상 기반 주장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챗지피티로 만든 가상 이미지임

 

사실 기반 비교: 제원·구조·장비

항목 VN20 (NORINCO) AS21 레드백 (Hanwha)
등장/전시 2020 주하이 공개, 2024 전시 확인 호주 LAND 400 Phase 3 최종선정(2023.8), 계약(2023.12)
차체/플랫폼 VT-4 계열 기반, 전면 엔진/후방 승하차 구조로 알려짐 신규 설계 IFV, 수출형으로 시작해 호주형 표준화
무장 옵션 30mm RCWS+ATGM 또는 100mm+30mm 복합 포탑(카탈로그) 30mm급 포탑+대전차 미사일 등(세부는 사업/형식에 따라 상이)
방호·모듈화 STANAG 4569 Lv.6 수준 주장(전면/측면 특정 조건) 모듈형 장갑·생존성 중시(세부 수치 비공개)
주행계 강철 트랙 기반으로 보이나 세부 공개 제한 Soucy 복합 고무 트랙(CRT) 적용(저소음/저진동/정비성)

유사성 논란: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주장인가

온라인 커뮤니티·영상 등에서는 VN20의 전면 슬로프, 포탑 배치, 후방 램프, 모듈형 방호, 광학/센서 배치 등이 레드백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반복됩니다. 다만 이는 시각·구성 상의 인상 비교에 가까우며, 동일 플랫폼·부품/공정 사용의 직접적 증거는 공개 문서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본 글은 공개자료 상 교차 확인 가능한 범위를 넘지 않습니다.

‘홍콩/중국 항만 장기 압류·분해’ 설(說)에 대하여

일부 유튜브/블로그/포럼에서는 레드백 또는 K21 계열 장비가 홍콩 혹은 중국 본토 항만에서 장기간(예: 51일) 압류되어 분해·분석되었다는 주장을 제기합니다. 그러나 2025년 8월 21일 기준, 주류 언론·정부 발표 등 신뢰 가능한 1차 출처로 이 주장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본 이슈는 ‘확인 불가 주장’으로 분리 표기합니다. (필요 시, 향후 공식 발표·정식 보도 등 신규 증거가 제시될 때 업데이트 필요)

시장 & PR 파장: ‘카피’ 프레임의 양날의 검

레드백은 이미 호주군 획득에서 경쟁 우위를 입증했고(선정·계약), CRT 등 차별 기술 요소가 강점으로 거론됩니다. 이는 ‘유사성’ 논란이 제기될수록 오히려 원조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중국 VN20은 무장 선택지와 중량급 방호를 전면에 내세워 수출시장을 겨냥하지만, 세부 성능 검증·실전 운용 데이터·해외 시험평가 등의 신뢰 축적이 향후 과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정책 시사점: R&D 생태계·지재권·수출관리

  1. R&D 차별화: CRT 같은 특정 핵심부품/기술은 가시적 성능·유지비 절감 효과로 경쟁력을 공고히 합니다.
  2. 지재권·규격 공개의 균형: 공개 전시·카탈로그는 마케팅에 유리하지만, 상세 명세 공개는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비식별화된 성능지표 설계가 요구됩니다.
  3. 수출통제·물류 보안: 고가 장비 해외 운송 시, 통관·보험·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장기 체류·검사 상황을 가정한 기술보호 대책(예: 민감 모듈 탈착)을 표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유사성’ 프레임을 넘는 실증과 신뢰

외형·구성의 닮음은 동시대 IFV 설계 트렌드(전면 엔진, 후방 램프, 모듈형 방호, 디지털 센서/APS 통합)의 수렴에서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시장 신뢰는 실제 시험·계약·납품·운용 데이터가 축적된 쪽으로 기울곤 합니다. 현재까지 공개·검증된 사실만으로 보면, 레드백은 호주 사업을 통해 실증의 무게를 쌓았고, VN20은 향후 성능검증과 해외 레퍼런스 확보가 관건입니다.

중형·중량 IFV 경쟁 구도에서 본 VN20과 레드백의 포지셔닝

무장 옵션 다양성과 중량 방호(VN20) vs. 검증된 해외 사업성과·CRT 기반 운용 편의(레드백)의 대비는 각국 군의 운용개념·예산·지형·연합운용 요구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구매결정자는 외형 유사성보다 총소유비용(TCO)·정비생태계·훈련/시뮬레이션·부품 접근성 같은 실무 지표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주요 인용(링크)

  1. Wikipedia – VN20 개요/전시·포탑 옵션(공개자료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VN20
  2. Army Recognition – VN20 방호·개요 분석(2022): 링크
  3. ARMADA International – 레드백 호주군 최종 선정(2023.8): 링크
  4. Asian Military Review – 호주 계약(2023.12)·프로그램 맥락: 링크
  5. European Security & Defence – 레드백 CRT 채택 배경(2024.4): 링크
  6. EDR Magazine / Australian Defence – Soucy CRT 장점(2021.4): 링크

※ 위 링크는 공개정보 확인을 위한 정보 출처이며, 본문은 중복·추측을 배제하고 교차검증된 내용 위주로 재정리했습니다.

면책 사항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군사 기밀·비공개 사양은 다루지 않습니다. ‘홍콩/중국 항만 장기 압류·분해’ 설은 신뢰 가능한 1차 출처로 확인되지 않아 ‘확인 불가 주장’으로 분류했습니다. 향후 공식 발표나 신뢰성 높은 보도가 나오면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세부 스펙 표준화/APS(능동방호) 통합, 비용·정비성(TCO) 비교, 시험평가 사례를 깊이 다루는 후속 포스트가 필요하시면 알려주세요. 데이터 기반 표/도해로 보강해 드리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