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7명 SFTS 집단 감염: 충북 청주 사례 분석
SFTS란 무엇인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주로 진드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이 질병은 발열, 두통, 근육통,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치명률은 약 18.5%로 보고됩니다. 현재 SFTS에 대한 백신이나 특정 치료제는 없으며, 조기 발견과 대증 요법이 중요합니다.
SFTS는 주로 농촌 지역에서의 야외 활동 중 진드기 물림을 통해 감염되지만, 이번 충북 청주 사례처럼 인간 대 인간 전파, 특히 의료 환경에서의 2차 감염 사례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이는 의료진이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될 때 주로 일어납니다.
충북 청주 SFTS 집단 감염 사례 개요
2025년 6월, 충북 청주에서 60세 여성 환자가 SFTS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환자는 6월 2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였으며, 여러 병원을 거쳐 6월 11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던 의료진 9명이 환자의 혈액과 체액에 노출되었고, 이 중 7명이 SFTS에 감염되었습니다.
감염된 의료진은 6월 17일부터 20일 사이에 발열,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다행히 모두 회복된 상태입니다. 질병관리청(KDCA)은 이 사건을 계기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노출된 모든 사람을 28일 동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전개 과정
- 6월 2일: 환자가 발열 등 SFTS 증상 발현.
- 6월 4일: 충북 보은 소재 병원 입원.
- 6월 5일: 청주 종합병원으로 전원.
- 6월 9일: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
- 6월 11일: 심폐소생술 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
- 6월 17일~20일: 의료진 7명, SFTS 증상 발현.
의료 환경에서의 SFTS 전파 위험
이번 사례는 의료 환경에서의 SFTS 전파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줍니다. 심폐소생술, 기관 삽관, 기관 흡인술 등 고위험 시술은 혈액 및 체액 노출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SFTS와 같은 바이러스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14년 이후 국내에서 보고된 SFTS 2차 감염 사례 35건 중 34건이 의료진과 관련된 점은 이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는 개인 보호 장비(PPE)의 착용 여부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KDCA는 SFTS 의심 환자를 다룰 때 N95 마스크, 고글, 전신 가운, 이중 장갑 등 철저한 PPE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SFTS 예방을 위한 권고 사항
SFTS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병입니다. 아래는 KDCA와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예방 수칙입니다:
- 의료진을 위한 예방법:
- SFTS 의심 환자 진료 시 N95 마스크, 고글, 전신 가운, 이중 장갑 착용.
- 고위험 시술(심폐소생술, 기관 삽관 등) 시 감염 관리 프로토콜 준수.
- 환자의 혈액, 체액, 분비물과의 접촉 최소화.
- 일반인을 위한 예방법:
- 야외 활동 시 긴 옷, 모자, 양말 착용 및 방충제 사용.
- 풀이 많은 지역에서 활동 후 옷을 세탁하고 샤워로 진드기 제거.
- 진드기 물림 후 발열, 근육통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질병관리청의 대응
질병관리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SFTS에 대한 공중 보건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조치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노출자 전원에 대한 28일 모니터링.
- 의료기관에 SFTS 감염 관리 지침 배포.
-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SFTS 예방 교육 캠페인 강화.
SFTS의 국내 현황과 과제
국내에서 SFTS는 2013년 첫 보고 이후 매년 200~300건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치명률은 약 18.5%로,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이번 사건은 의료 환경에서의 감염 관리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의료진 교육, PPE 보급 확대, 공중 보건 캠페인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론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SFTS 집단 감염 사례는 의료 환경에서의 감염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의료진과 일반인 모두가 SFTS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철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교육을 통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자료
- News1: 충북 청주 의료진 7명 SFTS 집단 감염
- 매일경제: SFTS 집단 감염 사례 분석
- X 게시물: @cbtuck62
- X 게시물: @beacon_bio
- X 게시물: @insight_co_kr
- X 게시물: @JoongAngDaily
- X 게시물: @joongangilbo
- X 게시물: @OhmyNews_Korea
- X 게시물: @Alisvolatpro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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