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리와 고구마: 조선의 구황작물 혁신
‘강필리’는 조선시대 문신으로, 고구마를 한국에 뿌리내리게 한 인물이다. 고구마는 흉년을 이겨내는 구황작물로, 강필리의 노력 덕에 조선 농민의 생명을 구했다. 이 글은 강필리의 생애, 고구마 전래, 그리고 고구마의 건강 효능을 약 2000자로 탐구한다.
1. 강필리란 누구인가?
강필리(姜必履, 1713~1767)는 조선 영조 시대의 문신이다. 본관은 진주, 자는 석여(錫汝), 충청남도 당진 출신이다. 1747년 문과 정시 병과에 급제하며 관직에 올랐다. 교리, 청도군수, 순심어사, 호조참의, 순천부사, 동래부사, 대사간 등 여러 직책을 역임하며 영조의 신임을 받았다. 특히 동래부사 시절(1763~1764), 고구마 재배를 성공시키고 『감저보』(甘藷譜)를 펴내 재배법을 보급한 업적으로 유명하다.
강필리는 학문과 행정 능력을 겸비한 실무형 관료였다. 그의 고구마 보급은 단순한 농업 혁신을 넘어, 기근에 시달리던 백성의 생존을 위한 헌신이었다.
2. 고구마의 세계적 여정
고구마는 중남미 원산으로, 기원전 8000년경 멕시코와 페루에서 재배되었다. 1492년 콜럼버스가 유럽에 소개하며 스페인을 통해 퍼졌다. 16세기 필리핀을 거쳐 아시아로 전파되었고, 1594년 중국 푸젠성 상인 진진룡이 명나라에 들여왔다. 일본은 17세기 류큐를 통해 규슈에서 재배를 시작했고, 이는 한국으로의 연결고리가 되었다.
3. 강필리와 고구마 전래
한국에 고구마가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1763년이다. 통신사 조엄이 대마도에서 씨고구마를 가져와 동래와 제주에서 시험 재배를 시작했다. 당시 동래부사였던 강필리는 이 고구마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재배 기술을 연구해 동래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수확했고, 1764년 『감저보』를 저술해 씨뿌리기, 흙 관리, 수확 시기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 책은 농민들에게 실용적 지침이 되었고, 고구마 재배가 전국으로 퍼지는 데 기여했다.
강필리의 노력은 조선 후기 기근 해결에 큰 역할을 했다. 고구마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쌀이 부족한 시기를 메웠다. 이후 유중림, 박제가 같은 실학자들이 고구마를 장려하며 농업 혁신이 가속화되었다.
4. 조선에서의 고구마 자리잡기
강필리 이후 고구마는 조선 농업의 핵심 작물이 되었다. 19세기 흥선대원군은 고구마 재배를 장려해 식량난을 완화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후에도 고구마는 빈곤층의 생존을 도왔다. 1960년대 경제 성장으로 쌀 소비가 늘며 고구마 의존도는 줄었지만, 간식과 건강식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오늘날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등 품종이 다양해지며 찜, 구이, 스낵으로 사랑받는다.
5. 고구마의 건강 효능
고구마는 영양이 풍부하다. 100g당 86kcal로, 탄수화물(20g), 식이섬유(3g), 단백질(1.6g)을 제공하며 지방은 거의 없다.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다:
- 항암: 베타카로틴(14,187IU)은 항산화 작용으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자색 고구마의 안토시아닌은 대장암,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 장 건강: 식이섬유와 야라핀은 배변을 촉진해 변비를 완화한다. 껍질째 먹으면 더 좋다.
- 다이어트: 혈당지수(GI 55)로 포만감이 오래간다. 하루 100~200g이 적당하다.
- 혈압 조절: 칼륨(337mg)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을 막는다.
- 눈 건강: 안토시아닌은 안구 피로와 건조증을 완화한다.
6. 섭취 주의점
고구마는 건강에 좋지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 신장질환: 칼륨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당뇨: 탄수화물이 혈당을 올릴 수 있으니 찐고구마로 적게 먹는다.
- 속쓰림: 공복에 먹으면 위산 자극이 생길 수 있다.
- 가스: 과식 시 복부팽만이 생길 수 있으니 사과와 함께 먹는다.
하루 1~2개(100~200g)를 찌거나 삶아 먹으면 영양 손실이 적다.
7. 결론
강필리는 조선의 문신으로, 고구마를 한국에 정착시킨 농업 혁신가다. 그의 『감저보』는 백성의 기아를 덜었고, 고구마는 오늘날 항암, 다이어트, 장 건강의 보물로 사랑받는다. 강필리의 업적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생명의 씨앗이다.
© 2025 역사와 건강. 키워드: 강필리, 고구마 전래, 건강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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